유쾌한, 식물을 매개로 한 치유적 커뮤니티를 통해 이문동 주민을 연결

2021-10-20 16:20 출처: 유쾌한

화분 거치대로 활용 중인 아티스트 엄아롱 작품 ‘공유를 위한 파티션’

서울--(뉴스와이어)--유쾌한은 이문 고가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개인의 내면을 케어하고, 공동체의 감각을 일깨우는 치유적 커뮤니티로서의 예술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유쾌한은 ‘만아츠 만액츠(10000ARTS 10000ACTS)’를 통해 도시의 대표적 유휴공간인 고가 하부 공간에 주목하고, 예술적 활용을 통해 공공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와 오래된 주택 지역의 경계에 위치한 이문 고가 하부는 지역의 다양한 커뮤니티 및 주민들의 교류가 만들어질 수 있는 접점의 가능성을 지리적으로 보여준다. 이문 고가 하부는 이미 장기를 두시는 동네 어르신분들의 사랑방으로서 기능하는 곳이나, 새로 지어진 중층의 구조물(루프스퀘어)은 아직 쓰임새가 결정되지 않아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간이다. 이에 만아츠 만액츠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개인의 심리 방역을 위한 치유적 커뮤니티로서의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이 프로젝트는 녹지 및 놀이시설의 부족, 쓰레기 무단 투기, 재개발로 인한 갈등 등 이문동 지역의 이슈를 담아낼 수 있는 키워드로서 ‘가드닝’에 주목한다. 그리고 일시적인 연대의 장소로서의 가능성을 설치 작업 및 프로그램으로 엮어낸다. 식물을 관찰하며 개인의 내면을 케어하고 ‘가드닝’이라는 접점을 통해 공동체의 감각을 다시 일깨우며 치유적 커뮤니티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해본다.

엄아롱의 공공예술 설치작품 ‘공유를 위한 파티션 Partitions for Sharing’은 ‘나누다’라는 단어가 지닌 중의적 의미, 즉 분할과 공유의 개념에 집중한다. 여럿이 사용하는 벤치나 공간 사이를 파티션으로 나눔으로써 뉴노멀 시대에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예술적으로 드러내고, 화분 거치대이자 벤치, 게시판 등 다용도로 변형되는 작업을 통해 유휴 공간에서의 다양한 활동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주민 참여 기반 프로젝트 ‘#링링링 #CaringSharingColoring’(김선동, 서요한, 양은영, 최경아 기획)은 연대와 연결의 감각을 확인해보는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식물 큐레이션을 통해 개별 매칭된 식물을 키우며 한 달간의 온라인 챌린지를 통해 생성된 주민들의 이야기는 개성 있는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을 활용한 공간 레터링 작업을 통해 이문 고가 하부를 채운다.

◇프로젝트명 : New Play, New Connection, New Normal (뉴플레이, 뉴커넥션, 뉴노멀) - 이문고가 공공예술 프로젝트

기간 : 2021년 7월~2021년 11월

장소 : 동대문구 신이문역 고가 하부 루프스퀘어

주최 : 유쾌한

주관 : 만아츠 만액츠(10000ARTS 10000ACTS)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협력 : 서울시, 동대문구청

◇작품 소개 ①

·작품명: 공유를 위한 파티션(Partitions for Sharing)

·작가 소개: 엄아롱(조각가, 설치작가)

도시 속 잊혀지는 것들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된 여러 오브제 관찰을 통해 해체, 조립, 재배열 과정의 반복을 거치며 새로운 형태를 찾는 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 오브제를 재생하는 작업 특성상 업사이클링 작가로도 알려져 있다.

·작품 정보 : 철, 아크릴, 우레탄도장, 가변 설치(약 500x1700x1000(h)mm 내외), 2021

·전시 기간 : 7월 15일~11월 30일

아티스트 엄아롱은 이문 고가 하부에 새로이 설치된 중층 공간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역의 다양한 커뮤니티가 공유할 수 있는 안전하고 다양한 쓰임의 공간성을 공공예술 설치 작품 ‘공유를 위한 파티션 Partitions for Sharing’에서 제시해보고자 한다.

작가는 우선 ‘나누다’라는 단어가 지닌 중의적 의미, 즉 분할과 공유의 개념에 집중한다. 이는 적절한 거리두기를 위해 나눠진 공간(divided space)이자 뉴노멀 시대에 ‘함께’ 나누는 공간(shared space)으로서의 새로운 장소 개념을 예술적으로 드러낸다.

한편 기능성을 지닌 이번 작업은 모듈화된 구조를 통해 가변된 성향을 지님으로써 실제로 벤치, 테이블, 게시판, 그리고 이문 고가 하부에서 진행되는 주민 참여 가드닝 프로젝트 ‘#링링링 #CaringSharingColoring’을 위해 화분 거치대로서 기능하기도 한다. 이러한 작업의 아이디어는 유휴 공간에서의 다양한 커뮤니티와 그들의 활동을 환영하며 실천의 가능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작품 소개 ②

·작품명: #링링링 #CaringSharingColoring

·작가 소개: 김선동, 서요한, 양은영, 최경아

아카펠라 뮤지션 김선동, 뮤지컬 배우 서요한, 시각예술가 양은영과 최경아는 전문 영역에서의 예술작업과 더불어 티칭 아티스트 및 퍼실리테이터 등으로 활동하며, 예술과 교육의 경계에서 시민과의 접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품 정보 : 식물 가드닝 커뮤니티 프로젝트, 이문 고가 하부 루프스퀘어 단기 설치 및 온라인 프로그램/챌린지 진행

·전시 기간 : 7월 17일~8월 14일

‘#링링링 #CaringSharingColoring’은 시각예술과 음악, 공연 분야 4명의 예술가들에 의해 기획돼, 지역의 유휴 공간인 고가 하부에서 가드닝을 매개로 주민들간 소통과 연결의 감각을 확인해보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시도한다. 일상의 공간이 축소되고 공공장소에서의 활동이 제약되는 오늘날, 이문동 주민 30명과 함께 한 달간 식물 키우기라는 공동의 목표를 기반으로 교류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개인의 심리적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공동체성의 회복을 통한 치유의 가능성을 확인해보고자 한다.

◇작품 소개 ③

·작품명: 컬러링 이문

·작가 소개: 한글타이포그라피학교 히읗, 장종민&태슬남

한글타이포그라피학교 히읗은 한글과 다른 문자의 차이를 배우고 이들을 섬세하게 다루고자 타이포그라피 디자인을 연구하고 교육하고 있다. 장종민 디자이너는 태슬남 디렉터와 함께 ‘띵크앤메이크’라는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공간을 기반으로 낯섦과 익숙함의 경계를 고민하고 있다.

·작품 정보 : 이문 고가 하부 루프스퀘어 벽면 및 난간 레터링 설치

·전시 기간 : 9월 13일~11월 30일

가드닝 프로젝트 ‘#링링링’의 참여 주민 30명의 이야기를 다양한 글자체로 이문 고가 하부 곳곳에 컬러링하는 작업이다. 텍스트는 가드닝이 진행된 여름 한 달간, 주민들이 마주한 여덟 가지의 질문 중 여섯 가지의 질문에 대한 총 30개의 답변들로 구성된다.

30가지의 문구들은 한글 타이포그래피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디자이너들의 모두 다른 글자체를 통해 공간에 재배치돼, 주민들의 개성과 공간의 장소성을 새롭게 매칭해보고자 시도한다. 이는 무채색의 고가 하부 공간을 주민들의 목소리로 채우며 지역 주민들 간 공감과 이해의 장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만아츠 만액츠 웹사이트에서 살펴볼 수 있다.

유쾌한 개요

유쾌한은 도시의 문제를 예술로 해결하며 사회적 임펙트를 창출하는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이다. 유쾌한은 ‘만아츠 만액츠(10000ARTS 10000ACTS)’를 통해 도시의 대표적 유휴공간인 고가하부 공간에 주목하고, 예술적 활용을 통해 공공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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