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지역활력 스케일업 프로젝트 ‘하동 자원봉사 첫걸음, 인생 2막 첫걸음’ 활동 모습(사진: 경상남도 하동군자원봉사센터)
서울--(뉴스와이어)--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이하 중앙센터)는 인구구성이 변화하고 지역소멸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원봉사활동(스케일업 프로젝트)을 전국 10개 지역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적/물적자원과 관련정책을 활용해 지역 특성에 적합한 프로젝트를 발굴·실행함으로써 자원봉사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공동체 회복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추진을 위해 중앙센터는 2023년 진행한 ‘인구감소 대응 및 지역활력 증진을 위한 자원봉사 혁신모델 개발 연구’의 결과를 반영, 장기적 관점의 첫 시범사업을 전년도에 진행하고 △관계개선 △공유공간 활용 △볼런투어 등 3가지 유형, 5개 사례를 발굴해 지역 내 관계망과 신뢰 등 사회적 자본을 형성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전년도 추진 사례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형과 신규혁신형으로 구분했으며, 지속가능형 3곳(전북 고창, 충남 태안, 경남 하동), 신규혁신형 7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다국적 인구의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의 대응, 사회통합을 위한 돌봄,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지역자원 활용 등 각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향후 중앙센터는 프로젝트의 객관적 성과 지표를 개발하고, 데이터 기반의 효과성 분석을 통해 자원봉사의 사회적 가치를 입증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가 자문 및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해 프로젝트의 실행력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공동체 활력 증진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의 사회적 영향력을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활력 관련 정책과도 사업의 궤를 맞춘다. 전년도 전북 고창에서 추진된 프로젝트는 고창군 도시디자인과, 고창문화도시센터,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전북대 고창캠퍼스 한옥학과 등과 민·관·학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공유공간 수리 및 활용, 귀농귀촌 및 빈집재생사업 등 정책과 연계함으로써 사업의 효과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올해는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방식에도 자원봉사와 연계한 방안들이 매뉴얼에 소개돼 정책연계의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
중앙센터 김의욱 센터장은 “현재 우리 사회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 회복력 강화를 위해 자원봉사의 역할 확대가 더욱 필요한 상황에 놓여있다. 2024년 지역활력 스케일업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자발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2025년에는 특성에 맞는 문제 해결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함으로써 지역 사회 활력 증진과 자원봉사의 사회적 가치 제고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소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제19조 및 동법시행령 제15조에 의해 행정안전부를 주체로 2010년 6월 1일 설립돼 2020년 재단법인으로 운영 형태를 전환했다. ‘모든 국민의 자원봉사 참여로 만드는 안녕한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자원봉사 지원체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핵심 가치인 △사람 △연대협력 △현장을 바탕으로 핵심 목표인 △현장 중심의 자원봉사 정책 활동 △사회 변화를 위한 역량 강화 △자원봉사자가 주도하는 참여 문화 조성을 달성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그린 볼런티어, 지역사회 활력증진 자원봉사 지원, 재난현장자원봉사센터 통합관리, 자원봉사 종합보험, 1365자원봉사포털 운영, 자원봉사 정책 개발, 자원봉사아카이브 사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