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뉴스와이어)--홍콩디자인센터(Hong Kong Design Centre, HKDC)가 ‘DFA 어워드 2025(DFA Awards 2025)’의 수상자를 발표하며 올 한해 혁신적 디자인 성과로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 아시아 디자이너와 크리에이터들의 성취를 기렸다. 특히 올해는 국제 디자인계에 강렬한 울림을 주는 디자이너를 선정하는 ‘DFA 아시안 디자인 뱅가드(DFA Asian Design Vanguard)’ 상을 신설했다.
2003년 출범한 DFA 어워드는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산하 문화창의산업개발청(CCIDA)이 주요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아시아 전역에 지속적 영향을 남긴 뛰어난 개인과 프로젝트를 기리고, 세계의 근간을 형성해온 디자인 업계 거장들의 업적을 인정하는 사명을 이어오고 있다.
시상은 7개 분야에서 이뤄지며 2025년 수상자들은 다양한 스펙트럼의 디자인 우수성을 대표한다.
영예의 ‘DFA 올해의 디자이너상’은 홍콩의 저명한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인 안드레 푸(André FU)에게 돌아갔다. 또한 돈 노먼(Don NORMAN, DFA 평생공로상), 크리스티나 옹(Christina ONG, DFA 디자인 리더십상), 마옌쑹(MA Yansong, DFA 세계적으로 뛰어난 중국계 디자이너상), 라훌 미슈라(Rahul MISHRA, DFA 아시안 디자인 뱅가드상)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인도의 선구적 디자이너 라훌 미슈라가 수상한 ‘DFA 아시아 디자인 뱅가드(DFA Asian Design Vanguard)’는 올해 신설된 상으로, 세계 어느 지역에서 활동하든 디자인을 통해 글로벌 디자인 산업에 강력한 공명을 일으킨 아시아 디자이너를 선정해 시상한다. 라훌은 창의성의 혁신을 제시하고, 로컬 및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상업적 성공을 거뒀으며, 디자인 또는 산업 간 융합을 통해 문화적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아 1호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HKDC는 새로운 시상 프로그램에 맞춰 저명 디자이너 무이 키노시타(Mui KINOSHITA)가 디자인한 트로피도 공개했다. 새 트로피는 중앙에 ‘A-D-V’를 상징하는 삼각형 컷아웃을 배치하고, 빛과 그림자를 극적으로 프레임화해 어떤 각도에서도 역동적 형태가 드러나도록 설계돼 DFA 어워드의 위상을 강조한다.
HKDC 조셉 로(Joseph LO) 회장은 “올해 수상자들의 면면은 디자인 산업에서 전통과 미래지향적 사고의 강렬한 융합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에 영감을 제시하는 돈 노먼의 기초 이론부터 패션, 환대, 웰니스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제국을 설계한 크리스티나 옹의 선구적 리더십까지 깊이 있는 기여를 확인할 수 있다”며 “마옌쑹과 안드레 푸는 현대적 요소와 문화적 요소를 결합해 세련된 삶의 미학을 창조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독보적 창의성으로 DFA 아시안 디자인 뱅가드상 수상자로 선정된 라훌 미슈라는 사회적 변화와 문화적 보존을 연결하는 아시아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전했다.
◇ DFA 평생공로상 2025(DFA LAA)
돈 노먼(Don NORMAN)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디자인 랩 명예 설립 이사
돈 노먼은 우리가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선구적 리더다. ‘디자인은 사람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원칙을 옹호한 것으로 유명한 그의 작업은 사회과학과 공학을 매끄럽게 연결하고 제품 창조 과정에 인간 중심적 관점을 불어넣는다. 그는 애플의 첨단기술 부사장을 비롯해 휴렛팩커드(HP) 임원,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 디자인 랩 설립 이사 등 산업계의 중추적 역할을 포함해 영향력 있는 경력을 자랑한다. 특히 디자인 랩은 전 세계 수많은 디자이너, 엔지니어, 비즈니스 리더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비즈니스위크(현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그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하며 그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 27인’ 중 한 명으로 선정한 바 있다.
미국 컴퓨터학회(ACM)와 인간공학학회(Human Factors and Ergonomics Society)는 이러한 그의 탁월한 공헌을 인정해 평생 공로상을 수여했다. 또한 중국 퉁지대학교와 홍콩폴리테크닉대학교 등 주요 기관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세계적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DFA 평생공로상 2025’는 돈 노먼의 심오한 유산을 기린다. 그는 기술을 인간화하는 데서 더 나아가 직관적이고 접근성이 뛰어나며 인간의 경험을 깊이 존중하는 디자인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힘을 실어주는 데 헌신해왔다. 그의 선구적인 개념들은 디자인계의 공통 언어가 됐으며, 그의 원칙들은 앞으로도 수세대에 걸쳐 의미 있는 기술 창조를 이끄는 지침이 될 것이다.
◇ DFA 디자인 리더십상 2025(DFA DLA)
크리스티나 옹(Christina ONG)
코모그룹(COMO Group) 창립자
크리스티나 옹은 패션, 환대, 웰니스 분야를 아우르는 세계적인 럭셔리 제국을 구축한 선구자다. 코모그룹 창립자인 옹은 탁월한 안목과 통찰력 있는 리더십을 발판으로 50년 동안 싱가포르 최고의 스타일 아이콘이자 국제적인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주도하는 강력한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옹의 디자인 여정은 1972년 싱가포르의 단일 부티크 ‘클럽 21(Club 21)’에서 시작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걸친 럭셔리 유통 네트워크로 확장됐다. 옹은 전략적 통찰력을 무기로 영국 럭셔리 브랜드 ‘멀버리(Mulberry)’의 성공적인 부활을 이끌었다. 그의 혁신적인 비전은 호스피탈리티 분야로도 확장돼 코모그룹은 메트로폴리탄 방콕(Metropolitan Bangkok), 발리의 우마 우붓(Uma Ubud), 부탄의 우마 파로(Uma Paro) 등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아시아 지역 호텔들을 보유하고 있다.
선구적인 웰니스 브랜드 ‘코모 샴발라(COMO Shambhala)’는 옹의 철학의 진수다. 마음과 몸, 영혼의 균형을 중시하는 ‘코모 샴발라’는 도시형 휴양지에서 리조트 성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각지에서 총체적 웰빙을 구현하고 있다. 옹은 이러한 업적에 힘입어 이탈리아 최고의 산업훈장인 ‘카발리에레 델 라보로(Cavaliere del Lavoro)’를 받았으며, 싱가포르 여성 명예의 전당(the Singapore Women’s Hall of Fame)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DFA 디자인 리더십상 2025’는 상업과 문화를 융합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미학을 탁월하게 기획하고 장인정신을 북돋는 한편 웰니스를 증진하고 시대를 초월한 우수성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해 완전한 럭셔리 생태계를 구축한 옹의 공로를 기린다. 그녀의 경력은 비전 있는 리더십이 디자인과 의식 있는 기업 활동을 통해 산업을 재정의할 수 있음을 강력히 입증한다.
◇ DFA 세계적으로 뛰어난 중국계 디자이너상(DFA WOCD)
마옌쑹(MA Yansong)
매드 아키텍츠(MAD Architects) 창립자
중국 베이징 출신의 마옌쑹은 신세대 건축을 대표하는 선두주자로 꼽힌다. 그의 비전은 현대 동양의 자연 친화적 성향을 반영한 미래지향적이고 유기적인 디자인을 통해 인간성과 자연, 환경이 조화를 이룬 도시의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이러한 철학을 구현한 대표적 프로젝트로 광대한 ‘취저우 스포츠 공원(Quzhou Sports Park)’, 역동적인 ‘선전만 문화 공원(Shenzhen Bay Culture Park)’, LA의 선구적인 ‘루카스 내러티브 아트 미술관(Lucas Museum of Narrative Art)’, 일본의 몰입형 ‘터널 오브 라이트(Tunnel of Light)’ 등이 있다.
그는 탁월한 공헌으로 2008년 영국 디자인·건축 잡지 ‘아이콘(ICO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건축가 20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10년 영국 건축가 협회(RIBA) 국제 펠로우십에 선정된 데 이어 2014년 세계경제포럼(WEF) 선정 ‘차세대 글로벌 리더(Young Global Leader)’, 2025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등 다수의 영예를 안았다.
‘DFA 세계적으로 뛰어난 중국계 디자이너상’은 건축과 도시 디자인에 대한 마옌쑹의 획기적인 공헌을 기리고, 인문적 가치, 자연의 시적 본질, 첨단 기술 혁신을 융합해 통합하는 그의 선구적인 접근 방식에 존중을 표한다. 그의 작업은 지속적으로 도시 환경의 미래를 재구성하며 탁월한 창의적 리더십을 선보이는 동시에 세계 디자인 무대에서 중국 디자이너가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 DFA 올해의 디자이너상 2025(DFA DOY)
안드레 푸(André FU)
안드레 푸 스튜디오 창립자
홍콩 기반의 저명한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인 안드레 푸는 문화적 감수성과 예술성, 장인정신을 완벽히 융합한 독창적인 스타일로 현대적 럭셔리를 재정의하며 세계 무대에서 입지를 굳혔다.
지난 15년간 푸의 비전은 유럽의 미학과 동양적 감성을 동등하게 결합해 시대를 초월하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을 창조해왔다. 푸의 영향력 있는 포트폴리오에는 홍콩의 ‘더 어퍼 하우스(The Upper House)’, 일본 오사카의 ‘월도프 아스토리아(Waldorf Astoria)’, 최근 재개장한 방콕의 ‘두싯타니(Dusit Thani)’와 대만의 ‘카펠라 호텔(Capella Taipei)’ 등 상징적인 호텔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
특히 그는 루이비통의 ‘오브제 노마드(Objets Nomades)’ 가구 컬렉션과 협업하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안드레 푸 리빙(André Fu Living)’을 전개하며 영역을 확장하기도 했다.
푸는 메종 앤 오브제 아시아(Maison & Objet Asia)의 ‘올해의 디자이너상’, 엘르 데코 차이나(Elle Décor China)의 ‘올해의 인테리어 디자이너상’, 로브 리포트(Robb Report)의 ‘아이콘 오브 럭셔리상(Icon of Luxury)’, AHEAD의 ‘특별 공헌상’ 등 다수 상을 수상했다.
‘DFA 올해의 디자이너상 2025’는 문화와 장인정신, 화려함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안드레 푸의 독보적인 비전을 기린다. 그는 현대 럭셔리의 현재를 형성하고 미래를 제시하는 상징적인 다문화적 공간의 세계를 창조했다. 이는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푸는 전체론적 접근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 연대기를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현시대와 소통하고 다가올 미래를 예고하는 미학적 언어를 제시하고 있다.
◇ DFA 아시아 디자인 뱅가드상 2025(DFA ADV)
라훌 미슈라(Rahul MISHRA)
라훌 미슈라 창립자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인도의 선구적 디자이너 라훌 미슈라는 인도의 전통적인 장인정신과 글로벌 오뜨 꾸뛰르를 융합해 명성을 얻었다. 그는 2014년 국제 울마크상(International Woolmark Prize)을 수상한 후 파리 오뜨 꾸뛰르 위크(Paris Haute Couture Week)에 초청된 최초의 인도 디자이너로 기록됐다. 2023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 문학 공로 훈장인 ‘슈발리에 로드르 데 자르 에 데 레트르(Chevalier de l’Ordre des Arts et des Lettres)’를 받았다.
라훌은 패션을 사회적 영향력의 도구로 활용하는 ‘의식 있는 럭셔리(Mindful Luxury)’를 주창한다. 그는 오뜨 꾸뛰르 라인과 기성복 브랜드 ‘AFEW 라훌 미슈라(AFEW)’를 통해 1000명 이상의 인도 장인들에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면면은 업계 거물들의 찬사로 이어지고 있다. 패션 평론가이자 보그 국제판(International Vogue) 에디터를 지낸 수지 멘케스(Suzy Menkes)는 그를 ‘국보급 인재’라 평하기도 했다.
현재 AFEW는 공기, 불, 흙, 물이라는 자연의 요소에서 영감을 받은 편안한 럭셔리를 선보이며, 시대를 초월한 스타일과 현대적 실용성을 조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훌의 오뜨 꾸뛰르와 기성복 컬렉션은 뭄바이, 뉴델리, 하이데라바드의 플래그십 매장과 삭스 피프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 같은 글로벌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세계 패션계에서의 영향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초대 ‘DFA 아시아 디자인 뱅가드상 2025’는 패션 산업을 새롭게 정의하는 비전가로서 그를 기린다. 그는 디자인이 사회적 변화, 문화 보존, 생태적 책임을 이루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인도의 장인들과 글로벌 패션 시장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연결함으로써 럭셔리가 아름다움과 선의를 겸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의 작업은 보다 의식적이고 상호 연결된 디자인 미래에 대해 설득력 있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DFA 어워드 소개
홍콩디자인센터(HKDC)는 2003년부터 ‘DFA 어워드’를 개최해 디자이너의 사회적 역할을 지지하고, 아시아에서 상업적 성공을 거뒀거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디자인 리더십과 모범적인 디자인 및 프로젝트를 기리며, 홍콩의 디자인 생태계에서 떠오르는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고 있다. DFA 어워드는 △올해의 디자이너상 △평생공로상 △디자인 리더십상 △세계적으로 뛰어난 중국계 디자이너상 △아시아 디자인 뱅가드상 △디자인 포 아시아상 △DFA 홍콩 신진 디자인 인재상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창의산업개발청 소개
2024년 6월 설립된 문화창의산업개발청(CCIDA)은 ‘크리에이트 홍콩(CreateHK)’을 전신으로 한다. CCIDA는 홍콩 정부가 문화체육관광국 산하에 설치한 기관으로, 예술, 문화 및 창의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업계에 원스톱 서비스와 지원을 제공하는 전담기구다. CCIDA의 사명은 홍콩의 예술, 문화, 창의 산업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재 양성 및 스타트업 지원 △시장 개척 △분야 간 및 장르 간 협업 촉진 △산업 중심 원칙에 의거한 예술·문화·창의산업 발전 촉진 △‘아시아의 창의 수도’로서 홍콩 홍보 △지역사회 내 창의적 분위기 조성 등을 주된 전략적 초점으로 삼아 국가 제14차 5개년 계획에 명시된 ‘국제 문화 교류를 위한 동서양 융합 중심지’로서 홍콩의 위상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홍콩디자인센터 소개
홍콩디자인센터(HKDC)는 홍콩특별행정구 정부의 전략적 파트너로, 동서양이 만나는 도시 홍콩의 독보적 입지를 발판으로 디자인을 통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HKDC는 이를 위해 △디자인 문화 육성 △디자인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와 이해관계자의 연결 △다양한 디자인 분야의 우수성 촉진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 면책 문구 : 홍콩특별행정구 정부는 홍콩디자인센터(HKDC)의 일부 활동/프로젝트에 재정만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당 지원을 받은 활동/프로젝트의 다른 부분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이 보도자료 및 관련 자료/행사(또는 프로젝트 팀 구성원)에 명시된 모든 의견과 연구 결과, 결론 또는 권고 사항은 전적으로 HKDC의 입장이며,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문화체육관광국, 문화창의산업개발청, 크리에이트스마트 이니셔티브(CreateSmart Initiative) 사무국 또는 크리에이트스마트 이니셔티브 심사위원회의 견해를 반영하지 않는다. Disclaimer: The Government of the Hong Kong Special Administrative Region provides funding support to some of HKDC’s activities/projects only, and does not otherwise take part in such funded activities/projects. Any opinions, findings, conclusions or recommendations expressed in this publication and relevant materials/events (or by members of the project teams) are those of HKDC only and do not reflect the views of the Government of the Hong Kong Special Administrative Region, the Culture, Sports and Tourism Bureau, the Cultural and Creative Industries Development Agency, the CreateSmart Initiative Secretariat or the CreateSmart Initiative Vetting Committ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