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더프레시에서 소비자들이 1차 식품 매대에서 상품을 고르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1974년 럭키슈퍼체인으로 출발한 GS리테일의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점포 수인 414점을 운영하며 독주 채비에 나섰다.
GS더프레시는 △공격적 가맹점 전개 △체인오퍼레이션(본부가 주도해 점포 영업 효율화를 돕는 시스템)의 구축 △퀵커머스의 적극 도입 등을 성공 요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오랜 기간 규제에 막혀 정체를 겪었던 점포 전개는 편의점 GS25의 가맹사업 DNA를 슈퍼마켓에 성공적으로 이식하며 운영 점포 수가 2019년 말 319점 대비 현재 약 100점포 가까이 늘어나는 비약적 발전을 이뤄냈다.
GS더프레시의 414점 중 가맹점은 283점으로 구성비 약 68.6%를 차지하는데, 타 브랜드 슈퍼마켓들의 가맹점 구성비가 약 10~30%대로 알려진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다.
영업이익도 2019년 적자를 기록한 이후 2020년부터 매년 200억원 이상의 흑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1억원 증가한 44억원을 기록해 외형뿐 아니라 내실 성장까지 크게 이뤘다는 평가다.
2019년부터는 체인오퍼레이션 구축을 본격화하며 수산/정육 등 대면 판매 작업 코너를 최소화하고, 고객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1차 식품 전처리 공장에서 작업 완료된 소포장 축/수산 냉장 상품 매대와 밀키트를 비롯한 반조리 식품과 냉동식품 매대 비중을 늘렸다.
채소/과일 등 1차 상품 매대도 낱개를 가득 쌓아 진열하는 기존 벌크(bulk)형 매대 대신 1~2인 가구 소비자들을 위한 소포장 중심 상품 매대로 변화시켰다.
체인오퍼레이션이 구축됨으로 각 점포는 퀵커머스 연계, 상품 구색 강화 등 마케팅, 영업 촉진 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이는 기존 점포의 매출 신장률이 올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남들보다 빠르고 적극적인 퀵커머스의 도입 또한 앞으로의 GS더프레시 사업 구조가 더욱 공고해지는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는 요소다.
GS더프레시는 요마트, 우리동네마트, 네이버 장보기 입점 등 가용한 모든 온라인 채널을 퀵커머스와 연계해 1시간 장보기 배송을 확대하며 올 상반기 퀵커머스 일평균 매출도 전년 대비 110.0% 성장시켰다.
또한 쿠캣, 심플리쿡 밀키트, GS25의 히트 상품 등 20·30 고객의 선호 상품군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젊고 차별화된 슈퍼마켓 이미지 구축해 사업 간 시너지 효과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천인호 GS리테일 슈퍼영업부문장(상무)은 “슈퍼마켓 출점 규제 환경과 1~2인 중심의 인구 구조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가맹 DNA를 이식한 것이 비약적 성장의 비결”이라며 “퀵커머스의 적극 전개 등 한발 앞선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해 앞으로도 업계 1위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