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케이 CI
서울--(뉴스와이어)--그라운드케이가 글로벌 성장 비전 ‘Innovating Mobility for ASIA’를 발표했다.
지난 6월 고양 킨텍스에 세단과 승합차 500대가 나란히 주차돼 있었다. 이 차량은 모두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귀빈과 참가자를 수송하기 위한 것으로, 세차를 말끔하게 마치고 국기와 번호판 설치까지 완료돼 있었다. 과연 이런 대규모 행사를 위해 차량을 확보하고 운영하는 것은 누구일까.
국내 B2B 모빌리티의 파트너
그 주인공은 대기업과 정부 기관도 아닌 중소기업 그라운드케이(GroundK)다. 2016년에 설립된 그라운드케이는 각종 대형 정부행사의 수송과 의전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앞서 말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와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한국은행 국제컨퍼런스’에서도 활약했다.
그라운드케이는 정부행사 외에도 수많은 이벤트에서도 역량을 뽐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내한한 ‘아우디 썸머투어 2024’와 명품 브랜드 ‘불가리’의 서울 행사 등 수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과거부터 증권사와 카드사의 VIP를 위한 의전 서비스를 운영하며 신뢰를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관리를 위한 IT 기술력까지 갖춘 그라운드케이는 수송과 의전의 필수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New Vision : Innovating Mobility for ASIA
8월 30일 그라운드케이는 해외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포부를 밝힌 ‘Innovating Mobility for Asia’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해외에서 스케일업을 실현하겠다는 그라운드케이의 도전 정신이 드러나는 이번 발표는 크게 2가지의 핵심 전략으로 구성됐다.
먼저 서비스 지역의 확대다. 팬데믹 이후로 급성장 중인 해외 출장과 인바운드 수요를 동시에 잡기 위해 한국을 넘어 전세계 시장까지 발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특히 아시아를 기반으로 확보한 육상 이동(ground travel)의 인파를 공고히하고, 유럽과 북미 협력사를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글로벌 서비스를 홍보하는 홈페이지(https://groundk.com)를 론칭한 것이다. 해외 서비스를 소개하는 이번 홈페이지는 향후 고객이 직접 해외 차량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제부터 고객은 국가마다 차량을 예약하지 않아도 한국 자택에서 해외 목적지까지 차량과 항공 등 모든 이동 수단을 원스톱으로 예약할 수 있다.
아시아의 ‘디지털 전환’ 수요 공략
또한 ‘디지털 전환’ 산업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밝혔다. 그라운드케이는 운수사 등 이동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B2B 솔루션 ‘티라이즈업(T-RiseUp)’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기존 예상과는 다르게 최근 리조트, 카지노 등 관광객에게 차량을 제공하는 시설에서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
물론 유사한 솔루션이 이미 존재하고 있지만 단편적인 기능만 영어로 제공됐다. 하지만 ‘티라이즈업’은 기사와 차량, 서비스의 복잡한 정보를 하나의 채널에서 원하는 언어로 이용할 수 있기에 영어 사용자가 적은 아시아권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그리고 자체 기술조직을 보유하고 있어, 수요자가 원한다면 SI (시스템 통합)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아시아 및 중동에서 솔루션 공급과 함께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안정적인 고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지역 상생을 위한 도전도 함께
한편 국내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도 보여주었다. 미래 먹거리를 꾸준히 발굴하겠다는 목표는 최근 지방자치단체를 타깃으로 론칭한 ‘관광택시 솔루션’과 ‘시티투어/셔틀 솔루션’이 증명한다. 이번 발표에서 장동원 대표는 “스타트업에서 견고한 중견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피봇 전략을 만들고 스케일업을 실현해야 한다”며 “글로벌 확장도 진행하겠지만 국내 지자체가 직면한 관광교통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상호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올 연말이 더 기대된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오는 10월 대형 스포츠 시상식에서 그라운드케이가 참여한다는 소식도 밝히며 “내실을 갖추어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내년에도 이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라운드케이 소개
그라운드케이는 글로벌 이동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모빌리티 PMS (Property Management System, 자산 관리 시스템) 스타트업으로 2016년 설립됐다. 실시간 예약, 배차, 관제, 거래처 관리, 정산 관리 등 모빌리티 운영을 위한 모든 기능을 지원하는 그라운드케이 솔루션은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다. 그라운드케이의 모빌리티 PMS는 정부 행사 수송, 관광지 셔틀, 글로벌 기업의 임직원 출장 차량 관리 등에 활용됐으며, 일반 예약배차 기반의 여객 운수 사업자가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모빌리티 PM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